티스토리 뷰

미스테리

미궁에 빠진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사건

레드홍(삶의모퉁이) 2017. 11. 13. 11:16

1.    화성 연쇄 살인 사건


[화성 연쇄 살인 사건] 1986 9 19일에 첫 사건이 발생하여 1991 43일까지 5년에 걸쳐 총 10건의 연쇄 살인이 발생한 사건입니다.

 

첫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1986 9 19….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현 안녕동)에서 발견된 71세 여성 노인의 시신이었습니다.

 이 노인은 발견 당시 하의가 벗겨져 있었고, 목이 졸려 살해된 상태였습니다.

 

이후…,

1986년 두건, 1987년 세건, 1988년 두건, 1990년과 1991년에 각 각 1건등 총 10건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 강간 살해되었습니다.

 

 사건 주요 특징을 정리하면

1.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다.

2.     피해자 나이층이 다양하다.

3.     피해자의 음부가 훼손(4,6,7,9번째 시신)되어 있으며, 정액 또는 머리카락, 담배꽁초 등이 음부에서 발견 되었다.

4.     피해자의 대부분이 목이 조여 살해 되었다.

5.     한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국부에 복숭아 조각 9개가 나왔고, 가슴에 19차레의 난도질이 돼 있었다.

 

이는 국내에서 발견된 최초의 연쇄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에 180만명의 경찰이 동원 되었고, 3,000여 명의 용의자가 조사를 받았지만, 사건은 해결 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조사 과정에서 7, 9, 10차 사건 용의자로 지목 됐었던 3명의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발생하게 됩니다.

 8차 사건만 유일하게 범인이 잡혔는데, 이 범인은 다른 살인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남은 건 유일한 목격자(7차 사건)에 의해 작성된 범인의 몽타주뿐….

8차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이 미해결로 남았고, 공소 시효가 2006년 끝나게 되었습니다.

 

 희대의 연쇄 살인극이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은 봉준호씨가 감독하고, 송강호씨가 주연을 닽았던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의 소재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 이며, 아직 같은 하늘아래에서 같은 숨을 쉬고 있는 걸까요….

 

2.    이형호군 유괴 살해 사건


1991 1 29일에 발생된 이 유괴 살해 사건은 강동원씨가 주연한 영화 [그놈 목소리]로 잘 알려진 사건입니다.

 당시 9살이었던 형호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곳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현대 아파트 놀이터였습니다.

 1991 129일 사라진 형호 군은 같은 해 313, 잠실대교 부근 한강 고수부지의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 되었습니다.

부검결과 위장에서 나온 음식물이 유괴 당일 형호군이 친구 집에서 먹은 점심으로 판명돼, 유괴 직후 살해 당한 것으로 추정 되었습니다.

 

유괴범은 형호군의 부모에게 유괴 당일부터 44일간 약 60차레 정도 전화를 걸어 수차례 몸 값을 요구했었습니다.

 

 범인은 입금된 돈을 찾기 위해 모 은행 모지점으로 갔지만 사고 신고 계좌라는 문구가 뜨자 은행원이 당황해 했고, 낌새를 눈치 챈 범인은 그대로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이후 형호 군 아버지에게 한강 둔치 인근 철제박스 위에 돈 뭉치를 올려 놓으라는 메모를 남겼고, 형호군 아버지는 경찰과 의논 한대로 진짜돈 10만원에 가짜돈 뭉치를 섞어 철제 박스 위에 놓아 두게 됩니다.

하지만 형사들이 서로 무전을 주고 받던 과정에서 박스 위치를 혼동했고, 그 사이 범인은 돈을 갖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돈을 가져간 범인은 전화를 걸어 가짜 돈이 잔뜩 섞여 있다아들을 되찾고 싶지 않은 것으로 알겠다. 단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을 끊었고, 이후 형호 군의 시신이 발견 되게 되었습니다.

범인의 주요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분하고 냉정한 성격(목소리 분석)

2.     고학력자로 추정

3.     체격은 168~170cm에 희고 작은 얼굴형에 눈두덩이가 두꺼운 편

4.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 말씨를 사용

 

사건은 2006 129일자로 공소시효가 만료 되면서 영구 미제로 남았습니다.

 

어린 목숨을 앗아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아직도 어느 하늘 아래서 그 잔인함을 숨긴 두 얼굴을 한 악마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런지요

 

3.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1991 3 26일에 발생한 이 사건은 대구 성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9살부터 13세까지의 소년 5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입니다.

 

 도룡뇽알을 주우러 나간다던 김영규, 김종식, 박찬인, 우철원, 조호연군이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사라진 사건입니다.

이들이 [개구리 소년]이라 불리게 된 것은, 도룡뇽 알을 주우러 간다는 말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는 말로 와전 되어서였습니다.

 사건 해결에 투입된 경찰 병력만 약 50만명에 달했지만 초기 수사부터 잘못된 제보와 소문으로 난항을 겪기만 했었습니다.

 사건은 미궁에 빠진 채 11년이란 세월만 흘러 가게 됩니다.

그러던중… 2002 926일에 대구 성산 고등학교 신축 공사장 뒤쪽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 5구가 발견되게 되어집니다.

 유골은 와룡산에서 도토리를 줍던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감정결과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로 판명되었고, 타살로 결론 지어지게 됩니다.

 

 아이들은 2004 3 26일 경북 대학교 병원 영안실에서 합동 장례식을 치렀고, 이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 되었습니다.

 

 꽃다웠던 5명 어린 소년들의 목숨을 무참이도 앗아간 범인은,….

지금 어느 곳에서 그 극악무도함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을까요…?


댓글